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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재테크]나무 키워 돈버는 나무 재테크 - 아시아투데이 2017-10-10
소나무 조경수
조경수 직거래 사이트 트리디비에 올라온 소나무 조경수 매물/ 사진제공=트리디비
아파트가 주거 환경의 대세인 요즘, 조경에 대한 관심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최근 들어 녹지에 대한 사회적 니즈와 인식의 변화를 타고 관련 시설이 잘 갖춰진 주택의 인기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조경의 핵심은 나무다. 좋은 나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배경이다. 특히 조경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나무 부자’나 ‘나무 재테크’ 같은 말이 유행이다. 나무 재테크는 말 그대로 나무를 심어 어느 정도 시장 수요만큼 키운 후 차익을 보고 파는 것을 말한다.

나무를 키워 파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먼저 종자, 즉 나무 씨앗을 발아시켜 묘목으로 생산해 판매할 수 있다. 이 경우 농장부지가 넓지 않아도 되지만 손이 많이 간다는 단점이 있다.

두번째는 어린 묘목(유목)을 구해 직경 3~4cm 정도의 중간묘로 키워 판매하는 방법이다. 1~2년생 묘목을 약 50cm 간격으로 재배하면 2~3년 후에는 높이 약 1.5~2.5m, 직경 3~4cm 정도로 키울 수 있다. 느티나무 기준으로 1년생 묘목을 500원에 사 실한 중간묘로 키워 판매하면 5000~1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노후 준비 등을 위한 본격적인 생산·판매다. 직경 3~4cm대의 중간묘를 성목으로 키워 판매한다. 넓은 땅과 인건비, 자재비 등 초기비용이 많이 들지만 손이 많이 가지 않고 신경을 쓰지 않아도 잘 자란다는 게 장점이다. 5000~1만원의 직경 3~4cm의 중간묘를 구입하면 5년 후쯤 직경 12cm 이상의 나무를 15만원 내외로 팔 수 있다.

나무를 심기 위해선 땅이 필요하다. 본격적인 전업인 아닌 초보자의 경우 임대, 즉 땅을 빌려 시작하는 게 좋다.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저렴한 곳은 평당 몇천원 선에서 임대가 가능하다. 원하는 지역이 있다면 직접 현지 부동산 중개인 들을 찾아 발품을 파는 게 좋다. 수종은 초보자일수록 지역이나 용도에 관계없이 잘 팔리는 나무가 좋다. 느티나무, 단풍나무, 소나무, 산딸나무, 산수유나무 등은 값이 비싸진 않지만 꾸준한 수요가 있는 나무들이다.

이제 막 나무 재배를 시작한 이들이 가장 많이 토로하는 어려움은 판로 확보다. 나무 재배자와 수요자 간에 중간상이 끼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온라인 직거래를 통한 방법도 활성화돼 있다. 조경수 직거래 사이트인 트리디비(treedb.co.kr)에는 회원수 1만5000명 정도가 활동중이다. 매물을 등록해 판매하려면 유료회원으로 등록해야 한다.
(참고서적 : 나무가 돈이다/트리디비아카데미/박세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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